알아보기
먹어보기
둘러보기
즐겨보기
다녀보기
뽐내보기
읽어보기
느껴보기
살펴보기
함께보기
성큼성큼 다가가 몸을 쉬게 하는 것이 지나친 호사가 아닐까. 녹색이 어우러진 모습이 화려하고 따스하다.
손 닿는 곳마다 따뜻한 나뭇결이 있다. 그 이름처럼 나무향이 가득한 고즈넉한 마을.
가만히 어둠을 견뎌 본 여행자만이 해가 돋는 아름다움을 안다. 새살처럼 차오르는 볕, 그리고 그 볕의 이름을 가진 고장.
다가서려는 마음이 때로는 욕심이 될 수도 있다. 먼 발치여서 아름다운, 푸른 어우러짐을 보라.
느리게 걸어야 보이는 것들이 있다. 손길 닿은 곳곳이 정성으로 반짝인다.
언젠가, 어디에선가 나는 이 풍경을 보았다. 얼마나 세월이 흘렀는지, 그래도 여전히. 걷고 있을까.
안으로, 안으로만 닫혀드는 마음. 고운 손으로 거친 돌덩이들을 옮기며 몇 번을 주저앉아 울었을까.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보자. 시간을 넘어, 유생들의 글 읽는 맑은 소리가 들려올지도 모른다.
오늘의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