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도시 중심으로 유도하고 도시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주부성 옛길을 따라 원도심 일대에 산재된 역사자원, 인문자원, 문화자원, 음식자원의 스토리텔링과 콘텐츠를 하나로 연결한 도보형 탐방코스를 개발, 도시관광 프로그램으로 구축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 전주시의 이같은 계획은 전주한옥마을에만 집중되고 있는 관광객의 발길을 전주 원도심 일대까지 확산시키고 내년도 개관을 앞둔 한국전통문화전당을 도시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과거 전주부(全州府)의 4대문이었던 전주부성의 풍남문, 동문, 북문, 서문 일대 옛길을 따라 조선시대 역사자원과 근대문화자원을 찾아볼 수 있는 도보형 탐방코스를 개발해 도시관광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기로 한 것.
○ 전주부(全州府)는 1403년부터 1979년까지 전주시로 개칭되기까지 사용된 전주의 옛 행정구역이다. 과거 전주는 조선시대 전라도와 제주도를 관할했던 전라감영이 있던 곳으로, 한성과 평양에 이어 조선시대 3대 도시로 정치·경제·문화적 중심도시였다.
○ 시는 이에 따라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풍남문을 중심으로 북문이 있던 걷고 싶은 거리, 영화의 거리, 풍패지관(전주객사), 전주부성 동서남북 사방 4대문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 있는 풍남문(보물 제308호), 천주교 순교지로 전주옥터가 있던 한국전통문화전당, 동문이 위치해 있던 동문예술거리 등을 도보탐방코스로 묶어 전주도시관광의 핵심 관광루트로 활용할 계획이다.
○ 현재 북문이 위치해 있던 곳에는 한성관광호텔 방향으로 구 한일관이 자리한 옛길 등이 풍패지관으로 연결돼 남아 있으며, 풍남문 일대에는 남부시장과 연계해 과거 청바지 수선집이 많았던 이른바 양키골목의 흔적이 남아있다.
○ 또한 전라감영 옛터였던 구 전북도청 자리에는 건물과 건물사이에 회화나무가 자리하고 있는데, 1982년 보호수로 지정된 회화나무로 수령이 200년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 회화나무는 전라감영의 선화당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전라감영의 상징물로 전주객사에서 과거에 낙방한 선비가 회화나무로 환신했다는 정자목으로, 선비의 넋을 기리기 위해 전라감영이 이곳에 들어서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 이와 함께 풍남문 호남제일성 휘호를 바라볼 수 있는 길 왼쪽에는 전주 문화예술계의 대모였던 남전 허산옥 선생이 세웠다는 행원이 있으며, 오른쪽에는 가난한 이의 돈감옥으로 불리는 질옥 즉, 전주부 당시 전당포의 옛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
○ 웨딩거리와 차이나타운이 자리한 서문지로 향하면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등록문화재 제173호)인 박다옥(博多屋)이 위치해 있는데, 박다옥은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인 상업지역에 들어선 우동집으로 전주에서 처음 생긴 대형 일식집이다.
○ 바로 옆 다가동 차이나타운에는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등록문화재 제174호)인 구 중국인 포목상점을 찾아볼 수 있다. 이 건물은 전동성당 건축에 참여했던 중국인 벽돌공이 지은 중국식 상가 건물로 유명하다.
○ 웨딩거리를 따라 동문예술거리로 향하는 길목에는 전주안과 옛 골목길을 따라 과거 전주사람이면 추억되는 장소 옛 미원탑(옛 전주시청 네거리)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옛 전주시청사 앞에 세워진 전라북도 도로원표를 찾아볼 수 있다. 전주 미원탑은 전주의 명동거리였던 옛 전주시청사 앞 팔달로에 1967년 세워져 1979년 6월에 철거될 때까지 전주의 상징물처럼 옛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곳이다.
○ 동문지가 있던 동문예술거리에는 국내 최고령 다방인 전주 삼양다방(1952년 개업)이 자리하고 있는데, 삼양다방은 경남 진주 흑백다방(1953년), 서울 학림다방(1956년)과 함께 가장 오래된 다방으로 다방 지하에는 전주영상위원회의 도움으로 전주영화소품 창고로 전주와 전북지역에서 촬영된 영화의 소품과 시나리오 등을 볼 수 있는 곳이다.
○ 여기에 전주만이 간직한 가맥(가게맥주)집이 즐비해 일명 가맥거리가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한지산업지원센터와 연계되어 있어 전주부성 옛길을 따라 걷는 전주역사와 문화, 음식이야기가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여행의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시는 전주부성 옛길 도시관광 프로그램을 탐방형(도보탐방, 자전거탐방, 버스탐방), 체험형(관람형체험, 현장답사), 관람형(전시 및 공연 이벤트)으로 나뉘어 개발해 오는 4월부터 개별관광객을 위한 스템프 투어와 단체관광객을 위한 해설투어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 한편 시는 29일 슬로시티 공무원 서포터즈 20명과 함께 전주부성 옛길을 찾아 도시관광 스토리텔링과 콘텐츠를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찾아본 뒤 조만간 전주지역 역사문화 및 관광관련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오는 2월까지 관광스토리텔링 및 탐방코스 개발을 완료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4월부터 전주부성 옛길 프로그램을 도시관광활성화 차원에서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한국의 죽향(竹鄕) 담양군은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중국을 방문 우호관계를 구축하며 중국 관광객 유치 발판을 다졌다.
담양군에 따르면 최형식 군수를 비롯해 자치행정과장, 박람회조직위 관계자 등 12명은 지난 2일부터 5박 6일간 중국방문에 나서 절강성 안길현을 시작으로 사천성 의빈시, 메이샨시, 상해 등을 차례로 방문,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알리고 담양관광과 투자 등을 적극 홍보했다.
중국 첫 방문지인 안길현에서는 안길현장과 좌담회를 갖고,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에 대나무관련 기업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과 자매결연 11년째를 맞아 더욱더 많은 교류를 해 나갈 것을 상호 협의했다.
또 담양에서 추진하고 있는 판다곰 유치와 관련해 성사될 경우 판다곰의 생육환경과 관리방법 등을 적극 알려주고 자문역할을 해 줄 것을 약속했다.
더불어, 이번 중국방문에서는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온 사천성 의빈시와 우호교류를 체결한데 이어 박람회 참여기업, 홍보부스 설치 등 중요한 사안을 논의해 큰 성과를 거뒀다.
특히, 680여종의 대나무가 분포된 촉남죽해를 관람하며 대나무의 미래가치와 가능성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진 후 대나무제품 기업인과 만남의 자리에서 의빈시의 대나무산업과 공예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는 기회가 될 박람회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 가구와 인테리어, 섬유 등 6개 기업체 대표들이 참여의사를 밝혀 박람회 참여방법과 품목 등을 논의했다.
이에 의빈시 쑤신 시장은 “중국의 길일인 입춘에 담양과 우호교류를 추진하게 돼 매우 기쁘고, 앞으로 박람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교류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군은 메이샨시와 상해를 방문해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적극 홍보하고 참여해 줄 것을 부탁했으며, 상해에서는 한인회 정희천 회장과 팽해빈 상해여행사협회 비서장을 만나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상호협조 할 것을 합의했다.
최형식 군수는 “이번 중국방문을 통해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성공개최와 함께 관광과 투자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협약체결 지역을 통해 더 많은 곳과 우호관계를 구축하고 폭넓은 교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덕구(구청장 박수범)가 오는 4월에 열릴 ‘봄꽃과 함께하는 금강로하스축제’의 성공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4일 대덕구는 구청 중회의실에서 박수범 대덕구청장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과 대학교수 등 위원 17명으로 구성된 ‘봄꽃과 함께하는 금강로하스축제추진위원회’를 열고 축제 사업계획과 축제성공방안, 축제 운영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축제기간동안의 안전대책 마련과 시민편의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고, 금강로하스축제가 명실상부한 대전의 대표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관내 동아리 및 예술인단체를 적극 활용한 무대공연과 자원봉사자 참여 등 민관이 협력하는 축제를 운영해 예산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시민 스스로의 참여를 유도, 축제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게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올해 봄꽃과 함께하는 금강로하스축제는 오는 4월 11일부터 12일까지 2일간, 금강로하스 대청공원과 KT&G신탄진공장 잔디광장에서 열릴 예정으로 ‘가족, 건강, 희망’을 주제로 30여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행사 계획을 보면 ▲희낭나눔 걷기대회 ▲제1회 대덕 근로자 가요제 ▲실버 장기자랑 ▲어린이 안전 퀴즈왕 골든벨대회 ▲동대항 출발 드림팀 ▲슈퍼스타 ‘도그(dog)'선발대회 ▲평양예술단 초청 공연 ▲제4회 대청호 가요제 등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에 걸쳐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한 개막식 행사는 4월 11일 오후 5시30분부터 KT&G신탄진공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인기가수의 축하 공연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올해는 민선 6기 구정의 실질적 원년의 해로 소통과 화합, 희망대덕 건설을 위해 주민참여형․가족형․건강축제를 중심 주제로 삼았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모두가 하나 되고, 모두가 행복한 대덕구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건강함이 가득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한반도 동남부 내륙의 중심에 있는 대구광역시 달성군이 1월 14일 오후 6시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한국관광클럽이 주관하는 제7회 한국관광대상을 수상하여 전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했다.
○ 한국관광대상은 한국관광클럽이 지역의 중요 시책인 관광발전에 힘써온 지방자치단체의 성공사례를 발굴하여 확산하고자 국내 관광 활성화와 지역 관광발전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친 지자체에게 주는 상으로, 올해로 7회를 맞이하고 있다.
○ 제 7회 한국관광대상은 대구광역시 달성군과 전라남도 담양군이 공동으로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하였다. 달성군과 담양군은 자매결연도시를 맺고 있는 자치단체로 공동수상이라는 점에 그 의미가 더 크며, 달성군은 향후 두 자치단체를 연계한 다양한 관광 홍보 활동도 고려하고 있다.
○ 달성군의 경우 주막촌 복원과 나룻배 운항으로 옛 정취를 살려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한 사문진주막촌 관광지와 함께 60~70년대의 풍경을 벽화로 담아낸 마비정벽화마을, 일본에 의해 강제 폐사되었다 100여 년 만에 재건된 비슬산 대견사, 조선 오현 중 수현인 한훤당 김굉필 선생을 배향한 서원인 도동서원 등 명품 관광지를 중심으로 관광객의 이목을 끌고 있어 2014년도 국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최고의 자치단체로 평가받았다.
○ 특히, 사문진 주막촌은 우리나라 최초의 피아노 유입지이자 과거 경상도 지역 관아와 대구지역 일원에 낙동강 하류로부터 유입되는 물산 운송에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였던 낙동강의 대표적인 나루터이다. 바로 이곳에 주막촌을 복원하고 나룻배와 유람선을 운항으로 도심형 수변공원으로 조성해 명품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 규제개혁 사례로 타 자치단체의 귀감이 되고 있다.
○ 또한 달성군은 KBS TV쇼‘진품명품’, SBS드라마‘괜찮아 사랑이야’, SBS 예능‘런닝맨’등 방송매체를 이용하여 전국에 달성을 알렸으며, 이와 더불어 관광발전을 위해 중국 일조시 국제 해양성, 한국관광클럽, 코레일 대구본부, 국립대구과학관, 한국도로공사 창녕지사, 현풍휴게소, 동산의료원 등과 MOU를 체결해 관광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 비슬산 참꽃축제, 비슬산 얼음동산, 100대 피아노콘서트, 강정 대구 현대미술제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은 물론, 제17회 부산 국제 관광전에 참석하여 최우수 운영상을 수상하였으며, 제 16회 부산바다축제에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홍보부스를 운영하여 달성군의 브랜드를 전국에 알렸다.
○ 뿐만 아니라 달성군은 국민 여가 오토캠핑장 조성, 낙동강 레포츠밸리 조성 사업, 비슬산권 관광개발사업 등 대규모 관광 사업을 추진하며 종합관광 단지로 나아가고 있다.
○ 김문오 달성군수는 “문화․관광발전을 지향해 온 군의 노력과 군민들의 많은 협조가 이 같은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며 “이번 수상이 달성군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선도 관광 사업을 주도해나가며 관광도시로 발돋움하여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