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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끝을 간질이는 바람마저 향기로운 시절이다. 이미 날씨는 나날이 풀어지는데 겨울잠을 자고만 싶었던 나른함은 어쩐지 몸을 떠나지 않는다. 혹시 겨울잠이 다 깨지 않아 아직도 나른한 걸까, 아니면 시간이 흐르는 것도 모르는 채 일상적인 삶을 살아냈던 내 몸이 뒤늦게 동동거리며 새로운 활력을 달라고 신호를 보내는 걸까.

이러나저러나 붙잡기에도 너무 짧은 봄을 졸린 채로 보내고 싶지 않다면 잠시 환경을 바꿔보자. 삶의 활력을 맛볼 수 있는 재래시장 구경은 어떨까. 계절이 달라지면 먹거리도 달라지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두릅이며 냉이같이 쌉쌀하게 입맛을 돋워주는 산채, 봄에만 잠시 먹을 수 있는 밥알이 가득 찬 주꾸미, 꼬들꼬들 쫄깃한 소라 등 아직 봄을 모르는 혀를 깨워줄 식품이 가득하다. 제철 특산물을 내세워 축제를 하는 시장에 찾아가는 것도 방법이다. 신선한 특산물을 맛보는 재미와 손님들을 끌어모으려는 상인의 치열함이 좋은 자극제가 될 것이다.
 
운동화 끈을 단단히 메고 봄꽃과 만나러 산에 올라가는 것도 좋겠다. 봄비가 촉촉이 내린 뒤 산에 올라가 황사가 싹 걷힌 경치를 보노라면 손끝마저 푸르게 물드는 것만 같다. 도시의 매운 공기에 익숙해져 있다가 시릴 정도로 푸른 바람을 맞으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났다는 것을 벅차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오랜만에 몸을 움직이면서 찾아드는 기분 좋은 피로감으로 꿀잠이 드는 것은 보너스다.
 
오래된 골목에서 피어난 노오란 민들레, 줄지어 있는 가로수의 아직 여린 연둣빛 순, 한순간에 개화해 바람에 살랑살랑 손 흔들어주는 꽃나무들. 이들 모두 깜박하는 사이에 여름에 자리를 넘겨줄 터. 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천천히 찾아오지만, 나비마냥 아쉬울 정도로 가볍게 날아가 버린다.
 
지나간 봄을 찬미하고 새로 올봄을 기다리는 것은 아마 그래서일지도 모른다. 봄이 왔다고 생각한 그 순간에 이미 떠날 채비를 하고 있었으니까. 그러니 봄이 노크를 할 때 그 손을 덥석 붙잡아주자. 길었던 겨울 동안 기다렸던 이가 드디어 왔으니. 함께 손잡고 바다로 산으로 봄과 즐거운 데이트를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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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눈만 호강시키지 말고 혀도 같이 호강시켜 주세요. 온몸에 활력이 차오르는 가운데 재충전하는 시간을 보내보세요!
글 트래블투데이 박옥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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