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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도시 전주시가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를 가장 안전한 글로벌 축제로 만들기로 했다. 시는 오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10일간 고사동 영화의 거리 등 전주시 전역에서 전세계 54개국 237편의 영화와 함께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개최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시는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찾는 시민과 국내외 영화팬, 전주를 찾는 관광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영화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하기로 했다.
봄날의 영화축제 만끽
전주국제영화 포스터
구체적으로 시는 영화제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행사 공간 조성을 위해 △안전 관리 체계 구축 △불법주정차 단속 △영화의 거리 정비 △거리 환경 정비 △불법광고물 정비 △숙박업소 지도·점검 등을 추진한다. 시는 또 영화제 조직위원회 및 유관기관의 지속적인 협조체계를 강화함으로써 그 어느 해보다 안전한 영화제가 되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여기에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도 지난 26년간 영화제의 숨은 일꾼이자 든든한 동반자였던 자원활동가(지프지기) 400여 명이 활동하게 된다. 자원활동가들은 각자의 장점과 경력, 기량 등을 을 고려해 △한국영화팀 △해외영화팀 △홍보미디어팀 등 11개 팀으로 나뉘어 영화제 최일선에서 성공적인 영화제를 만드는 데 앞장서게 된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여 명의 시니어 지프지기가 자원 활동에 참여해 다양한 연령층과 함께하는 영화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올해로 제27회를 맞는 전주국제영화제는 동시대 영화의 새로운 흐름과 실험적 시도를 조명하며, 국내외 관객과 영화인들이 함께하는 아시아 대표 영화축제로서 다시 한번 전주의 봄을 영화로 물들일 예정이다. 올해 영화제에는 한국영화 공모에 1785편, 국제경쟁부문 공모에 421편이 출품돼 최종적으로 54개국 237편의 다양한 영화가 국내외 관객들을 맞이한다. 영화제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개막식과 폐막식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각각 펼쳐질 예정이다. 개막작은 전직 시인인 주인공을 통해 예술가들의 삶의 허영과 두려움을 드러낸 켄트 존스 감독의 ‘나의 사적인 예술가’이며, 폐막작은 한 해 중 가장 긴 겨울밤, 동짓날에 ‘동지(同志)’가 된 사람들의 12.3 계엄 이야기를 다룬 김현지 감독의 ‘남태령’이 선정됐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손의 감각에 기반한 작업을 중심으로 만든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전 세계가 AI 물결에 유례없는 격변의 시대를 살고 있는 시기에 기계 연산이 흉내 낼 수 없는 투박하지만 따뜻한 손길의 미덕, 오직 인간의 온기로 빚어낸 영화적 영혼에 다시 주목했다. 아울러 올해 초 타계한 故 안성기 배우의 영화 세계를 되돌아보는 ‘특별전: 조금 낯선 안성기를 만나다’도 마련돼 그간 전주와 인연이 많았던 안성기 배우의 작품들을 만나고, 끊임없는 도전으로 이어온 안성기 배우를 함께 추억하는 시간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올해 영화제에서는 △‘슈퍼마리오 갤럭시’ in 전주 △영화 포스터 전시 ‘100 Films 100 Posters’ △‘2026 전주X마중’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특별전이 마련돼 영화제의 정체성 유지와 대중성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을 꾀하게 된다.
전주 곳곳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골목 상영의 경우 △영화의 거리 일원과 △한옥마을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텐트에서 영화를 즐기는 야외상영 ‘아웃도어시네마’는 전라감영 서편부지에서 진행된다. 이외에도 이번 영화제에서는 신세계면세점과의 협업을 통해 영화제의 외연 확장을 꾀하기도 했다. 세부적으로 영화제의 ‘100 Films 100 Posters’ 콘텐츠를 활용한 영상을 제작해 영화제 개막일부터 오는 6월까지 신세계면세점 서울 명동 본점에서 미디어파사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전주국제영화제와 한국 독립·예술영화의 가치를 알리고, 문화예술 콘텐츠와 관광산업이 결합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도 제시할 예정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국제영화제는 그동안 독창적인 시선과 새로운 형식, 예술적 도전을 담은 작품들을 꾸준히 소개하며 한국 영화계는 물론 세계 영화계와의 접점을 넓혀왔다”면서 “오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열흘간 개최되는 올해 영화제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영화들을 준비한 만큼 많은 관람객과 시민들이 찾아주셔서 봄날의 영화축제를 함께 즐기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트래블아이 한마디
‘우리는 늘 선을 넘지’를 슬로건으로 54개국 237편의 영화 상영, 부대행사도 풍성해요!
글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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